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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 레알시승기] 한국GM 카마로, "역시 범블비!!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영화로 뜬 자동차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차량은 뭐니뭐니해도 '트랜스포머'의 '범블비'다. <br /><br />이 영화의 주인공은 '옵티머스'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'범블비' 즉, '카마로'다. <br /><br />2014년 여름에 트랜스포머 4가 개봉한다는데 여기서의 범블비 활약을 기대해보면서 2014년형 카마로 RS 모델을 시승해 봤다. <br /><br />1967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카마로는 이보다 3년 전에 만들어진 포드의 머스탱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인데 현재의 카마로는 5세대 모델이다. 얼마전 페이스 리프트를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. <br /><br />우선 앞모습은 조금 더 날렵해졌다. <br />지난번 모델에 비해 눈이 조금 더 찢어졌다고나 할까?앞에 RS라는 마크는 Rally sport의 약자인데, 스포츠카라는 이미지를 문자로 나타내는 말인 듯 싶다. <br /><br />카마로 RS모델은 323마력에 38.5kg.m(토크)를 내는 약한 친구는 아니다. 매우 강한 친구다. 그래서 '머슬카'라고 하는 것이다. <br /><br />초기 스타트때 생각보다 부드럽게 차가 치고 나가고 악셀을 밟는데로 끝도 없이 속력을 낼 듯이 튕겨나가는 힘이 마력과 토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. <br /><br />운전 성능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성인 장난감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자동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. <br /><br />뒷모습도 확 바뀌었다. 예전에 이 모습이었다면 아마도 쉐보레 말리부 모형도 바뀌었을 것이다.<br /><br />트렁크 역시 스포츠카답게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뭐 덩치에 비해서는 꽤 괜찮은 공간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다. 둥그런 모양은 좀 익숙하지 않았다.<br /><br />운전석은 뭐...큰 변화는 없지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라고 할까? 볼수록 매력을 느끼게끔 세팅됐다는 느낌을 받았다. <br /><br />머슬카와는 어울리지 않게 쉐보레에서 밀고 있는 마이링크 서비스와 계기판에 역시 차량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. <br /><br />미국차를 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허전한건 어쩔 수 없다. 의외인 점은 HUD가 있다.<br />아마 정말 머슬카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어색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. <br /><br />수납공간도 친절함보다는 조금은 투박할 정도로 배치된 느낌이다. <br /><br />뒷 좌석은 그냥 포기하시고, 장거리는 매우 힘들것 같다. 무릎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<br /><br />서스펜션은 상당히 딱딱하다. 물론 스포츠카이기 때문일 것이다. <br /><br />운전석에서 느끼는 기분은 조금 답답하다. <br /><br />유럽의 고급 스포츠카와는 다르게 외관에서 느꼈던 기분과 다르게 시야갸 좁게 느껴진다. . 지붕도 방지턱을 넘을 때 머리가 닿을만큼 낮다.<br /><br />에코모드나 다른 스포트 주행은 따로 없다. 단지 개인의 주행 성향에 따라서 연비는 조절 가능하다. 물론 기본 연비는 8.4km입니다. 썩 좋지는 않다.<br /><br />차량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다. 4,670만원이다.<br /><br />실제로 카마로가 범블비로 변하는 순간을 상상하고 카마로가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드라이빙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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